경남 의령군 ‘담벼락 이야기’

울산/경남 / 편집부 / 2017-05-20 0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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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화 봉사 전 벽면(위)과 벽화를 그리고 난 뒤의 벽면(아래)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내외신문=권용욱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가 지난 1일부터 경남 의령군 지정면 마산리 포외마을을 ‘창조적 마을’로 만들기 위해 ‘담벼락 이야기(벽화 봉사)’에 앞장섰다.

 

의령 포외마을은 70~80세 주민이 대부분이며 30가구가 사는 아담한 시골 마을이다.

 

포외마을 이영재(67) 이장은 “마을을 창조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생각으로 오래돼 낡은 벽에 벽화를 그려 넣자는 계획을 구상했다”라며 “이 계획을 지정면에 올렸으나 선행하고 있는 사업이 있어 진행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부단체의 협력을 받아서라도 창조적인 포외마을을 만들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신천지자원봉사단의 활동을 보고 대표전화로 연락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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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의령군 포외마을에 사는 어르신과 신천지자원봉사자들이 벽화를 그리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제공: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

 

이영재 이장의 연락을 받은 신천지자원봉사단 본부는 마산지부에 업무를 요청, 포외마을을 방문했다. 현재 마산지부는 마을 약 30곳(약 500m)을 선정해 벽화 그리기가 진행 중이며, 작업은 내달 3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마산지부는 약 10명의 봉사자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5회,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포외마을 벽화는 현재까지 10곳이 완료돼 약 30%가 진행됐다.

 

포외마을 이장은 완성된 벽화를 보고 “우리 마을이 달라졌다”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홍기철 마산지부장은 “처음에는 마을 주민이 촌 동네에 왜 돈을 쓰냐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라며 “그러나 벽화가 완성되자 다른 집의 벽화와 비교하면서 ‘우리 집 담벼락에는 어떤 그림을 그릴 건가요’ ‘고생이 많네요’ ‘이쁘게 그려주세요’라며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 마산지부는 “포외마을은 벽화를 그리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벽화가 완성될수록 마을이 아름답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니 행복하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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